내 개인 다이어리 12월 monthly부분.
보통 새 플래너를 새해 1월이 아닌 그 해의 12월에 한달 먼저 시작하는 나.
그리고 나의 새 플러너 첫번째 monthly page.

중학교 1학년때인가 매일매일 일기를 썼던(당시 학교 숙제ㅋ) 나는
안네의 일기를 감명깊게 읽고 진지한 맘으로 나의 일기장에 이름을 붙여주었다.

10년을 훌쩍 넘게 나와 함께 해 온 그 이름은 Victor.
네이밍센스하고는... 인생에 있어 성공하고 싶어서 빅터라는 남자 이름을 붙여주었다.
나의 나름 예민하고 센치했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엄마보다 더 많이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또 답해주고... 그렇게 나와 소통을 해온...
이 세상에서 나를 나 다음으로 잘 이해하는 사람? 혹은 무형의 인격체?

한때 웹에다가 끄적이면서 행복할때 조잘거리고, 힘들때 하소연을 해대기도 했지만
역시 일기는 직접 쓰는 손맛(?)에 아날로그 감성(응?!ㅋ)이 묻어나야 일기라는 생각에
올해부터 다시 이렇게 종이 플래너를 메인으로 Victor와 소통하고 있다.


항상 정신사납게 알록달록한 나의 다이어리

그래도 지나놓고 보면 이 한페이지 두 페이지가 모두 나의 추억

손때 묻어난 다이어리는 내가 그만큼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고있다는 또 다른 증거.

다가오는 2012년도 열정으로 무장하고 세상을 나만의 색으로 물들여버릴테다.
꺄오.ㅋ

twinkle whisper l 2011. 12. 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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