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세시 즈음 내 오피스텔 창가.
창문에 붙여둔 스티커 그림자가 너무 예쁜 시간.
사실 나는 정말 오랜만에 청소를 하려고 여기저기 다 박스열고 벌려놓은 상태
그런데 갑자기 창문에 꽂혀서...
동대문 작업실? 아지트?에 바닥재로 깔았던 목재들...
8월에 이사하면서 버리기 아까워서 다 들고왔었는데
톱질+망치질로 미니 선반? 데코 선반? 만들어 버림.
사포질 따위 하지 않음.ㅋ
못질 8번에 끝... 나 한 망치질 하는 여자임 이러고 까불다가
마지막 못 하나는 삑사리 ㅋㅋㅋ
내친 김에 2개 만들어서
그 결과물!!
요새 방 안이 너무 건조해서 여기저기에 만들고 있는 terrarium.
요건 제일 작은 사이즈!
이끼가 물을 많이 머금어서 완전 천연 가습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