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찍어두었던 아이스크림 퐁듀 사진.
처음엔 알록달록하니 예쁜 색색의 아이스크림을
달콤한 쵸코에 찍어 먹는다니..!! @0@ 하는 생각에
완전 기대를 하고 주문을 하였으나
온도 때문에 자꾸만 녹아내리는 꼬맹이 아이스크림들 덕분에
세팅되어 나온지 2~3분 만에 녹.기.전.에 허겁지겁 먹어 치워야만 했다.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며 먹을 수 있을 것이란 내 기대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무참히 녹아버렸다.
(역시 파인트 사서 혼자 팍팍 퍼먹는게 최고얌 =a=)
요새 내 모습이 저런것 같다.
뭔가 있어보이고 싶어서, 뭔가 해내고 싶어 애는 썼지만
결국 실속없이 녹아내리고 있는 아이스크림 덩어리들 처럼 초라한 모습이다.
열정을 품었지만 그 뜨거운 마음을 감내해 낼 만큼 내가 냉정하지 못해서
그래서 마구 흐트러지고 녹아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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