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적 여러번 읽고 만화로도 즐겨봤던 [키다리 아저씨]
그때는 나를 그렇게 지겨봐주는 그런 사람이 나에게도 있길 바랐다.
상당히 소녀적 감성에 빠져있던 그런 때가 있었다! ㅋ

원래는 이런 말 그대로 롱다리의 실루엣 아저씨를 만들고 싶었으나
오랜만에 만져보는 점토에 손이 익숙치 않아서 -_ㅠ
그리고 아저씨 다리가 경화되는 동안 자꾸 출렁출렁 거리는 바람에
이런 ↓ 통통한 오등신 아저씨가 되어버렸다.


실루엣만 만들어 주려다가 뭔가 허전해서
얼굴 만들어 준답시고 눈,코,귀를 만들었더니
아저씨 얼굴이 너무 사나워 보인다.
너! 공부 안하고 딴짓 하는것 내가 다 지켜보고 있어~
뭐 이런 표정?
OTL